토라 포션

2026년 12월 10일 목요일

창세기 42:19–43:15

미케츠 5일째

42장

19너희가 만약 정직한 사람들이라면 너희 형제들 가운데 하나가 여기 감옥에 남고 나머지는 흉년 때문에 굶고 있는 너희 집안 식구들을 위해 곡식을 갖고 돌아가라.

20그러나 너희는 막내를 내게 데려와야 한다. 그래야만 너희 말이 진실이라는 게 증명되고 너희가 죽지 않게 될 것이다.” 형제들은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21형제들이 서로 말했습니다. “정말로 우리가 우리 동생 때문에 벌을 받고 있구나. 그가 그렇게 괴로워하는 것을 보고 또 그가 목숨을 구해 달라고 우리에게 사정을 할 때 듣지 않아서 우리가 이런 괴로움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22르우벤이 말했습니다. “내가 ‘그 아이에게 죄를 짓지 말라’고 했는데도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않았다. 이제 우리가 그의 피 값을 치르게 됐다.”

23그들 사이에는 통역관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요셉이 자신들의 말을 알아듣고 있는 줄을 몰랐습니다.

24요셉은 형들에게서 물러나와 울었습니다. 그러고 다시 돌아와서 그들에게 말하고 형제들 가운데 시므온을 골라내서 그들이 보는 앞에서 묶었습니다.

25요셉은 종들을 시켜 형제들의 자루를 곡식으로 채우되 각 사람의 돈을 각자의 자루에 도로 넣어 주며 여행에 필요한 음식들도 따로 주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들은 그대로 행했습니다.

26형제들은 나귀에 곡식을 싣고 그곳을 떠났습니다.

27그들 가운데 하나가 여관에서 나귀에게 먹이를 주려고 자루를 열었다가 자루 아귀에 자기 돈이 그대로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28그가 자기 형제들에게 말했습니다. “내 돈이 도로 돌아왔다. 여기 내 자루 속에 돈이 들어 있어!” 그러자 그들의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형제들은 놀라서 서로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왜 이런 일을 행하셨을까?”

29형제들은 가나안 땅에 있는 자기들의 아버지 야곱에게 가서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낱낱이 말씀드렸습니다.

30“그 땅을 다스리는 사람이 저희에게 매몰차게 말하면서 저희를 그 땅을 엿보러 온 정탐꾼 취급했습니다.

31그래서 저희가 그에게 말하기를 ‘저희는 정직한 사람들이지 정탐꾼들이 아닙니다.

32저희는 12형제로서 한 아버지의 아들들입니다. 하나는 없어졌고 막내는 지금 저희 아버지와 함께 가나안 땅에 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33그러자 그 땅을 다스리는 사람이 저희에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이렇게 하면 정직한 사람들인지 내가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너희 형제들 가운데 하나를 나와 함께 여기에 남겨 두고 나머지는 흉년으로 인해 굶고 있는 너희 집안 식구들을 위해 곡식을 갖고 돌아가라.

34그리고 너희 막내를 내게 데려오면 너희가 정탐꾼들이 아니라 정직한 사람들인 것을 내가 알게 될 것이다. 그러면 내가 너희 형제를 다시 내줄 것이며 너희는 이 땅에서 자유롭게 다닐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35형제들이 각자 자기 자루를 비우려고 보니 모든 자루마다 돈 꾸러미가 도로 들어 있었습니다. 그 돈 꾸러미들을 보고 그들과 그들의 아버지가 겁에 질렸습니다.

36아버지 야곱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내 자식들을 빼앗아 가는구나. 요셉이 없어지더니 시므온도 없어지고 이제는 베냐민마저 데려가려 하는구나. 너희 모두가 나를 괴롭히는구나.”

37르우벤이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만약 제가 베냐민을 다시 아버지께로 데려오지 못한다면 제 아들 둘을 죽이셔도 좋습니다. 베냐민을 제 손에 맡기십시오. 제가 그를 도로 데려오겠습니다.”

38그러나 야곱이 말했습니다. “내 아들 베냐민은 너희와 함께 거기에 내려가지 못한다. 베냐민의 형 요셉이 죽었고 이제 베냐민밖에 남지 않았다. 혹시 너희가 데려가는 길에 베냐민이 해라도 입는다면 너희는 흰머리가 난 나를 슬픔 가운데 죽게 만들 것이다.”

43장

1그 땅에 기근이 심해졌습니다.

2이집트에서 가져온 곡식을 다 먹고 나자 아버지가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다시 가서 우리를 위해 양식을 좀더 사 오라.”

3유다가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그 사람이 저희에게 단호하게 말하기를 ‘만약 너희 동생이 너희와 함께 오지 않으면 너희가 다시는 내 얼굴을 보지 못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4아버지께서 만약 막내를 저희와 함께 보내신다면 저희가 내려가서 아버지를 위해 양식을 사 오겠습니다.

5그러나 베냐민을 보내지 않으시겠다면 저희도 내려가지 않겠습니다. 그 사람이 저희에게 ‘너희 동생이 함께 오지 않으면 너희가 다시는 내 얼굴을 보지 못할 것이다’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6이스라엘이 물었습니다. “왜 그 사람에게 동생이 있다는 말을 해서 나를 곤란하게 만드느냐?”

7그들이 대답했습니다. “그 사람이 저희와 저희의 가족 사항을 자세히 물어봤습니다. 그가 ‘너희 아버지가 아직 살아 계시냐? 너희에게 다른 형제가 있느냐?’라고 해서 저희는 그저 묻는 대로 대답했을 뿐입니다. 그가 ‘너희 동생을 데리고 내려오라’고 할 줄 저희가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8유다가 아버지 이스라엘에게 말했습니다. “이 아이를 저희와 함께 보내십시오. 그러면 저희가 당장 가겠습니다. 그래야 저희도, 아버지도, 저희 자식들도 죽지 않고 살 것입니다.

9제가 베냐민을 책임지겠습니다. 제게 책임을 물으십시오. 만약 제가 그를 아버지께 데려와 아버지 앞에 세우지 못한다면 제가 평생토록 아버지 앞에서 그 죄를 다 받겠습니다.

10저희가 늦장을 부리지 않았다면 벌써 두 번은 갔다 왔을 것입니다.”

11그들의 아버지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꼭 그래야만 한다면 이렇게 하자. 너희 자루에 이 땅의 가장 좋은 물건들, 곧 향유 조금과 꿀 조금과 향신료와 몰약과 피스타치오와 아몬드를 넣어서 그 사람에게 선물로 갖고 가라.

12돈도 두 배로 갖고 가서 지난번에 너희 자루 아귀에 담겨 돌아온 돈을 돌려주라. 그것은 아마 실수였을 것이다.

13네 동생도 데리고 떠나 다시 그 사람에게 가라.

14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너희로 그 사람 앞에서 긍휼을 입게 하셔서 너희의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너희와 함께 돌아오게 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내가 내 자식들을 잃어야 된다면 잃을 수밖에 없다.”

15형제들이 선물과 두 배의 돈을 챙겨 들고 베냐민도 데리고 이집트로 내려가 요셉 앞에 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