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라 포션

2026년 11월 19일 목요일

창세기 30:28–31:16

바예체 5일째

30장

28라반이 또 말했습니다. “네가 받고자 하는 품삯을 말하면 내가 주겠다.”

29야곱이 라반에게 말했습니다. “제가 외삼촌을 위해 어떻게 일했는지, 외삼촌의 가축들을 제가 어떻게 돌보았는지 외삼촌은 아실 것입니다.

30제가 오기 전에는 외삼촌께서 가진 것이 조금밖에 없었는데 저 때문에 여호와께서 외삼촌에게 복을 주셔서 외삼촌께서 크게 번창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언제 제 가정을 챙기겠습니까?”

31라반이 말했습니다. “내가 무엇을 해 주면 좋겠느냐?” 야곱이 말했습니다. “다른 것은 아무것도 필요 없습니다. 다만 외삼촌께서 이것만 해 주신다면 제가 계속 외삼촌의 양들을 치고 돌보겠습니다.

32제가 오늘 외삼촌의 가축 사이로 돌아다니면서 얼룩이나 점이 있는 양과 검은 양과 얼룩이나 점이 있는 염소를 다 골라낼 테니 그것들을 제 품삯으로 주십시오.

33나중에 외삼촌께서 제게 품삯으로 주신 것들을 조사하실 때 제가 얼마나 정직했는지 드러날 것입니다. 얼룩이나 점이 없는 염소나 검지 않은 양이 있다면 다 제가 훔친 것이 될 것입니다.”

34라반이 말했습니다. “좋다. 네가 말한 대로 하자.”

35바로 그날 라반은 얼룩이나 점이 있는 숫염소와 흰색 바탕에 얼룩이나 점이 있는 암염소들과 검은 양들을 모두 가려내고 자기 아들들에게 그 짐승들을 맡겨 돌보게 했습니다.

36라반은 야곱이 있는 데서 3일 정도 걸리는 거리를 두었습니다. 야곱은 남아서 라반이 남겨 놓은 양들을 쳤습니다.

37야곱은 미루나무와 살구나무와 플라타너스 나무의 싱싱한 가지들을 꺾어다가 껍질을 벗겨 나뭇가지의 하얀 속살이 보이도록 흰 줄무늬를 만들었습니다.

38야곱은 그 껍질 벗긴 나뭇가지들을 가축 떼가 물을 먹으러 올 때 볼 수 있도록 개천의 물구유 속에 세워 두었습니다. 가축 떼가 물을 먹으러 왔다가 새끼를 배게 했는데

39그 나뭇가지 앞에서 새끼를 배면 가축 떼는 줄무늬나 얼룩무늬나 점 있는 새끼를 낳았습니다.

40야곱은 새끼들을 따로 떼어 놓고 줄무늬가 있거나 검은 것들을 라반의 가축 떼와 떼어 놓았습니다. 이렇게 야곱은 자기 가축 떼를 라반의 가축 떼와 섞이지 않게 따로 두었습니다.

41야곱은 튼튼한 가축들이 새끼를 밸 때는 그 나뭇가지들을 그 가축들이 보도록 개천의 물구유 속에 두고 그 앞에서 새끼를 배도록 했습니다.

42그러나 약한 가축들이면 그 나뭇가지들을 앞에 두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약한 것들은 라반의 것이 되고 튼튼한 것들은 야곱의 것이 됐습니다.

43이런 식으로 해서 야곱은 점점 더 번창하게 됐습니다. 많은 가축 떼뿐 아니라 남종들과 여종들과 낙타들과 나귀들을 많이 갖게 됐습니다.

31장

1야곱은 라반의 아들들이 하는 말을 듣게 됐습니다. “야곱이 우리 아버지의 것을 다 빼앗아갔다. 그가 우리 아버지의 것을 갖고 저렇게 부자가 됐다.”

2야곱이 라반의 얼굴을 보니 라반이 자기를 대하는 태도가 예전 같지 않았습니다.

3여호와께서 야곱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조상의 땅 네 친족들에게 돌아가거라. 내가 너와 함께하겠다.”

4야곱은 라헬과 레아를 가축 떼가 있는 들로 불러냈습니다.

5야곱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당신들의 아버지를 보니 그가 나를 대하는 태도가 예전 같지 않소. 그러나 내 아버지의 하나님께서는 나와 함께하셨소.

6당신들은 내가 당신들의 아버지를 온 힘을 다해 섬긴 것을 알 것이오.

7그러나 당신들의 아버지는 나를 속이고 내 품삯을 열 번이나 바꾸었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가 나를 해롭게 하지 못하게 하셨소.

8만약 그가 ‘얼룩진 것이 네 품삯이 될 것이다’하면 모든 가축들이 얼룩진 새끼를 낳았소. 그리고 만약 그가 ‘줄무늬가 있는 것이 네 품삯이 될 것이다’하면 모든 가축들이 줄무늬가 있는 새끼를 낳았소.

9그렇게 하나님께서는 당신들의 아버지의 가축들을 빼앗아 내게 주셨소.

10한번은 가축들이 새끼를 밸 때 내가 꿈속에서 눈을 들어 보니 가축 떼와 교미하는 수컷들은 줄무늬가 있거나 얼룩이 있거나 점이 있는 것들이었소.

11그때 꿈속에서 하나님의 천사가 ‘야곱아’하고 나를 불렀소.‘내가 여기 있습니다’ 하고 내가 대답했소.

12그랬더니 그가 말씀하셨소. ‘눈을 들어 보아라. 가축들과 교미하러 올라간 수컷들은 다 줄무늬가 있거나 얼룩이 있거나 점이 있는 것이 아니냐? 내가 라반이 네게 한 일을 다 보았기 때문이다.

13나는 네가 기둥에 기름을 붓고 내게 서원을 했던 벧엘의 하나님이다. 이제 일어나 이 땅을 떠나 네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말이오.”

14라헬과 레아가 야곱에게 대답해 말했습니다. “이제 우리가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받을 몫이나 유업이 더 있겠습니까?

15아버지가 우리를 팔아먹고 우리 돈까지 다 가로챘으니 아버지가 우리를 이방 사람처럼 생각하는 게 분명합니다.

16하나님께서 우리 아버지에게서 빼앗으신 모든 재산은 다 우리와 우리 자식들의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말씀하신 그대로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