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9:1–17
바예체 2일째
29장
1그 후 야곱은 여행을 계속해서 동방 사람들의 땅에 도착했습니다.
2야곱이 보니 들에 우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우물 곁에는 양 떼 세 무리가 엎드려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양치기들이 양들에게 물을 먹이는데 그 우물의 입구에는 커다란 돌이 놓여 있었습니다.
3양치기들은 양 떼가 다 모이면 우물 입구에 있는 그 돌을 치우고 양 떼들에게 물을 먹인 다음 다시 그 돌을 우물 입구에 덮어 놓곤 했습니다.
4야곱이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내 형제들이여, 여러분은 어디에서 왔습니까?”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하란에서 왔습니다.”
5야곱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러면 나홀의 손자 라반을 아십니까?”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네, 압니다.”
6그러자 야곱이 다시 물었습니다. “그분이 잘 계십니까?”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저기 라반의 딸 라헬이 양을 몰고 오는군요.”
7야곱이 말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한낮이라 짐승들을 모아들일 때가 아니지 않습니까? 양들에게 물을 먹이고 가서 풀을 뜯게 하시지요.”
8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양 떼가 다 모이고 우물 입구에서 돌을 치울 때까지 우리는 양들에게 물을 먹일 수가 없습니다.”
9야곱이 아직 그들과 말하고 있을 때 라헬이 자기 아버지의 양들을 몰고 왔습니다. 라헬도 양치기였습니다.
10야곱이 자기 어머니의 오빠 라반의 딸 라헬을 보고 또 자기 어머니의 오빠 라반의 양들을 보자마자 우물로 나아가서 우물 입구에서 돌을 치우고 자기 어머니의 오빠 라반의 양들에게 물을 먹였습니다.
11야곱은 라헬에게 입을 맞추고 소리 높여 울었습니다.
12야곱은 자기가 라헬의 아버지의 친척이며 자신은 리브가의 아들임을 밝혔습니다. 그러자 라헬이 달려가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13라반은 자기 여동생의 아들 야곱의 소식을 듣자 달려 나와 야곱을 맞이했습니다. 라반은 야곱을 껴안고 입을 맞추고는 자기 집으로 데려갔습니다. 야곱은 그동안의 일들을 모두 다 라반에게 말했습니다.
14라반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정말로 너는 내 혈육이로구나.” 야곱이 라반의 집에서 그와 함께 한 달 동안 머물렀습니다.
15그때 라반이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비록 내 친척이기는 해도 삯 없이 일해서야 되겠느냐? 네가 어떤 보수를 원하는지 말해 보아라.”
16라반에게는 두 딸이 있었습니다. 큰딸의 이름은 레아였고 작은딸의 이름은 라헬이었습니다.
17레아는 시력이 약했고 라헬은 외모가 아름답고 얼굴이 예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