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9:21–21:4
바예라 4일째
19장
21그가 롯에게 말했습니다. “보아라. 내가 이 일에도 네 부탁을 들어주겠노라. 네가 말한 그 성을 내가 뒤엎지 않을 것이다.
22서둘러서 그곳으로 도망가거라. 네가 거기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 그리하여 이 마을은 소알이라고 불리게 됐습니다.
23해가 지평선 위로 솟아올랐을 때 롯은 소알에 들어갔습니다.
24그러자 여호와께서 바로 하늘로부터, 곧 여호와께로부터 소돔과 고모라 위에 유황과 불을 비처럼 쏟아 부으셨습니다.
25여호와께서 그 성들과 온 들판과 그 성에 사는 모든 사람들과 그 땅의 모든 식물들을 다 뒤엎어 버리셨습니다.
26그때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아 소금 기둥이 되고 말았습니다.
27아브라함은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그가 여호와 앞에 섰던 곳으로 가 보았습니다.
28그는 소돔과 고모라와 그 들판의 온 땅을 내려다보았습니다. 그가 보니 그 땅의 연기가 화로에서 피어나는 연기처럼 솟아오르고 있었습니다.
29하나님께서는 들판의 성들을 멸망시키실 때 아브라함을 기억하셨습니다. 그래서 롯이 살던 성들을 뒤엎으실 때 그 뒤엎으심 가운데서 롯을 구해 주셨습니다.
30롯과 그의 두 딸은 소알에서 사는 것이 무서워 소알을 떠나 산에서 살았습니다. 그와 두 딸은 동굴에서 살았습니다.
31큰딸이 작은딸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는데 이 땅에는 세상의 관습을 따라 우리와 결혼할 사람이 없구나.
32자, 우리가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아버지와 동침해 우리 아버지의 자손을 보존하자.”
33그날 밤 그들은 자기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큰딸이 들어가 그녀의 아버지와 함께 자리에 누웠습니다. 그러나 롯은 그녀가 눕고 일어나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34다음날 큰딸이 작은딸에게 말했습니다. “어젯밤에는 내가 아버지와 함께 누웠으니 오늘 밤에도 우리가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자. 그리고 네가 들어가 아버지와 동침해 우리 아버지의 자손을 보존하도록 하자.”
35그리하여 그들은 그날 밤도 역시 자기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작은딸이 들어가 그녀의 아버지와 함께 자리에 누웠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녀가 눕고 일어나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36롯의 딸들이 그 아버지로 인해 임신하게 됐습니다.
37큰딸은 아들을 낳고 이름을 모압이라고 지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오늘날 모압 족속의 조상이 됐습니다.
38작은딸도 아들을 낳고 이름을 벤암미라고 지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오늘날 암몬 족속의 조상이 됐습니다.
20장
1아브라함이 거기에서 네게브로 이동해 가데스와 술 사이에 거주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랄로 가서 잠시 머물러 살았습니다.
2아브라함은 자기 아내 사라에 대해서 “그녀는 내 여동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랄 왕 아비멜렉이 사람을 보내 사라를 데려갔습니다.
3그날 밤 하나님께서 아비멜렉의 꿈속에 나타나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이제 네가 데려온 그 여자 때문에 죽게 될 것이다. 그녀는 남편이 있는 몸이다.”
4아비멜렉은 아직 그녀를 가까이하지 않았으므로 그가 말했습니다. “내 주여, 주께서는 죄 없는 백성도 멸하시려 하십니까?
5그가 제게 ‘그녀는 내 여동생’이라고 했고 그 여자도 역시 ‘그는 내 오빠’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온전한 마음과 깨끗한 손으로 이 일을 했습니다.”
6하나님께서 꿈속에서 또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도 역시 네가 온전한 마음으로 이 일을 했다는 것을 안다. 네가 내게 죄짓지 않게 내가 너를 막은 것이다. 그 때문에 내가 너로 하여금 그녀를 건드리지 못하게 한 것이다.
7이제 그 사람의 아내를 돌려주어라. 그는 예언자니 그가 너를 위해 기도해 주면 네가 살 것이다. 그러나 만약 네가 그녀를 돌려주지 않으면 너와 네게 속한 사람이 다 죽게 될 것이다.”
8다음날 아침 일찍 아비멜렉은 자기 신하들을 모두 소집해 그들에게 이 모든 일들을 다 말해 주었습니다. 그들은 매우 두려워했습니다.
9그리고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을 불러 말했습니다. “네가 우리에게 어찌 이럴 수 있느냐? 내가 무슨 잘못을 했기에 네가 나와 내 왕국에 이렇게 엄청난 죄를 불러들였느냐? 너는 내게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
10그리고 아비멜렉은 다시 아브라함에게 말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까닭으로 이런 짓을 했느냐?”
11아브라함이 말했습니다. “저는‘이곳은 분명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으니 사람들이 내 아내 때문에 나를 죽일 것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12그리고 사실 그녀는 제 여동생입니다. 제 어머니의 딸은 아니지만 제 아버지의 딸인데 제 아내가 된 것입니다.
13하나님께서 저를 제 아버지 집에서 떠나보내실 때 제가 그녀에게 말하기를 ‘당신이 내게 베풀어 줄 호의는 이것이오. 우리가 어디를 가든지 당신은 “그는 내 오빠”라고 해 주시오’라고 했습니다.”
14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양과 소와 남종들과 여종들을 주고 그의 아내 사라도 그에게 돌려주며
15말했습니다. “보아라. 내 땅이 네 앞에 있으니 네가 살고 싶은 데 가서 살도록 하여라.”
16그리고 아비멜렉은 사라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네 오빠에게 은 1,000개를 준다. 이것이 너와 함께한 모든 사람들 앞에서 네가 당한 일에 대한 보상이 될 것이다. 이 모든 일에서 네가 잘못이 없다는 것을 모두가 알게 될 것이다.”
17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아비멜렉과 그의 아내와 그의 여종들을 고치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아이를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18여호와께서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 때문에 아비멜렉 집안의 모든 태를 그동안 닫으셨던 것입니다.
21장
1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아보셨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사라에게 이뤄 주셔서
2사라가 임신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바로 그때 늙은 아브라함과 사라 사이에서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3아브라함은 자기에게 태어난 아들, 곧 사라가 자기에게 낳아 준 아들을 이삭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4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아브라함은 자기 아들 이삭이 태어난 지 8일 만에 그에게 할례를 베풀었습니다.